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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50M watercolor on paper 2013)



마이산(50M watercolor on paper 2013)

지상에서 수도를 마친 어느 산신 부부가 드디어 승천할 날이 되었다. 승천하는 장면을 누가 보면 부정을 타니 남신은 한밤중에 떠나자고 하고, 여신은 새벽에 떠나자며 다투다가 여신의 주장대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 마침 새벽에 물 길러 나왔던 동네 아낙이 그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하고 놀라는 바람에 부정을 타 두 산신 부부는 하늘로 올라가다 말고 바위 모양으로 주저앉게 되었다. 그러자 화가 난 남신은 여신에게서 아기를 빼앗아 지금의 애기봉을 곁에 두었고, 여신은 토라져 뒤돌아 다소곳이 외면한 듯 고개를 숙이는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한다. 마이산에 얽힌 전설이다.

1억 년 전의 호수 바닥 퇴적층이 솟아 오른 것이라는 마이산은 조선 초에 속금산(束金山)이라 불렸다. 고려 우왕 6년(1380), 이성계는 전라도 운봉의 황산벌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르고 귀경하던 길에 마이산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다. 전날 밤 꿈에 신선에게서 금자(金尺)를 받던 곳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신선이 내려준 금자(金)를 묶은(束) 모양이라는 뜻으로 산 이름을 속금산(束金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의 아들 태종은 아버지가 지은 산 이름 속금산(束金山)을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馬耳山)이라 이름을 바꿨다는데, 아버지 태조 이성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들이 일부러 격을 낮춘 것이라 이야기가 전해온다

산은 가까이보다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이 더욱 아름답다. 진안고원에 불쑥 솟아오른 마이산은 동화 속에 나오는 신비의 왕국처럼 사방 어디서 보든 신기하기만하다. 실제로 암마이산에 오른 사람들의 표현에 의하면 "바위산인 마이산은 산위에서는 발치 아래가 하나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멀리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사계절 어느 때나 그 자태가 아름답지만 요즘처럼 눈이 내린 겨울의 풍경은 아기자기한 전설을 이야기하기에 더욱 재미있다. 2011년 발간된 세계 권위의 여행 안내서인 프랑스의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별 3개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여행명소로 꼽힌바 있다.

마이산 허리를 감싸며 솟아오르는 아침 햇빛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온통 새하얀 세상, 모든 것이 하얀 눈으로 덮여 가려져 있었다. 힘들었던 지난 한해를 잊고 이제 하얀 바탕위에 새로운 한해를 다시 시작해 보자. 겸손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며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에 안녕을 빌어 본다. 복된 한해가 되기를.

제목: 마이산(50M watercolor on paper 2013)
사진가: 홈지기
홈페이지: http://watercolors.co.kr

등록시간: 2014-12-23 22:29:34
조회수: 1,662
추천수: 99

사진#1: e설경(마이산의_아침_116.8x45.5cm_watercolor_on_paper_최인수).jpg (177.7 KB), Download: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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